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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선 피아노 독주회,세계무대 데뷔 30주년 기념
“열정과 섬세함을 겸비한 우리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기사입력: 2019/07/11 [19:11] ⓒ 국제언론인클럽(GJCNEWS)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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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국제 무대 데뷔 30주년!

 

호쾌한 타건과 기교를 뛰어넘어 심오함과 섬세한 서정을 두루 표출하며 매 연주회를 통해 청중들의 가슴을 파고드는 감동을 주는 연주자로 자리매김 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백혜선!

그녀가 어느덧 국제 무대 데뷔 3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국제무대데뷔 30주년 기념 음악회는 23일 노원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27일 티엘아이 아트센터, 30일 전주소리문화의전당을 거쳐 31일 하남문화예술회관으로 이어진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쇼팽의 즉흥환상곡과 녹턴 그리고 라벨의 라 발스까지, 피아노 애호가들의 마음을 흔들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특히, 27일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의 공연은 <베토벤 시리즈 1> 이라는 타이틀로, 32개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중 제 1, 2, 16, 18번 네 곡을 연주한다.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의 공연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 백혜선 포스터     © 이진희 기자

 

베토벤 그리고 백혜선

 

피아니스트들에게 베토벤은 평생을 함께 해야 하는 작곡가다. 관객들 앞에서 수 없이 연주했을

베토벤의 작품이지만, 이번에도 그녀는 다시 베토벤을 선택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악보 속에서

마주했던 어린 시절의 베토벤과 인생의 반환점을 돌고 난 지금 마주하는 베토벤은 분명 다르다.

매번 베토벤을 연주하지만, 늘 새롭게 다가오는 것은 세월이 주는 무게와 여유 때문일 것이다.

 

백혜선은 이번 공연의 부제를 우아함과 유머라고 붙였다. 베토벤이 빈에서 기초를 공부하고 최초로 쓴 본격적인 피아노 소나타란 점에서 의미가 있는 1번을 시작으로,시종일관 밝은 분위기가 인상적인 작품인 2을 연주하며, 2부에서는 밝고 쾌활하며 그 속에 해학과 유머를 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16번과 요양지 하일리겐슈타트에서 강인한 투병의지와 불타는 창작열로 쓴 18번을 연주한다. 18번은 사냥 소나타라는 별명에 걸맞게 전반적으로 빠르고 활발한 선율이 매력적인 곡이다. 티켓은 전석 5만원이며, 인터파크(1544-1555), Yes24(1544-6399), 옥션티켓(1566-1369)에서 구매할 수 있다. 티엘아이 아트센터 카카오 플러스 친구 등록 시, 20% 할인된 금액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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