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헤럴드는 보도했다.
지난 5월 26일 서부 오클랜드에 살고있는 한국인이 길가에 주차한 차량의 타이어가 펑크가 나 있어 그는 CCTV를 설치했고, 6월 4일에는 주차해 놓은 흰색 차량에 붉은 색 페인트로 낙서가 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 한국인은 경찰에 연락했으나 CCTV 의 동영상이 너무 흐려 범인 식별이 불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고 뉴질랜드 헤럴드는 소개하고 있다.
또, 6월 11일에는 10대 청소년으로 보이는 사람이 죽은 쥐를 우체통에 넣는 모습이 CCTV에 찍혀 다시 경찰에 신고했으나 연락을 받지 못했고, 6월 16일에는 죽은 비둘기가 우체통에서 발견되는 등 일련의 인종차별적인 범행이 계속되고 있어 뉴질랜드 경찰은 조사에 나섰다.
이러한 대부분 범행은 일요일 밤에 일어나고 있는데, 최근에는 '뉴질랜드를 떠나라'는 등의 협박편지 까지 받아 심각한 인종차별 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추측되고 있다, 월드티비 한국어 방송은 소식이 알려진 후 뉴질랜드 경찰, 뉴질랜드 헤럴드 등을 통해 가족의 소식을 들었으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해당 한국인 가족들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 수 없음을 통보 받았다. 이에 한국인으로서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언제든지 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한국인 경찰관에게 전달했고, 한뉴문화원과 월드티비 한국어 방송은 지속적으로 이 사건에 대해 뉴질랜드 경찰과의 연락을 취할 것이다.
최근 전 세계를 쇼크속으로 몰아넣은 크라이스트 쳐치 총기사건에 이어 이번 한국인 가족에 대한 심각한 인종차별적 행동은 뉴질랜드에서 흔치 않은 일이다. 그러나 연이어 발생하는 이런 행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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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zherald.co.nz/nz/news/article.cfm?c_id=1&objectid=12243821&fbclid=IwAR2AOgICpHWB4wUQFatBpWwrs-ZUlqI2tz3AtPL5NJAUx1q3PGaN4S_nIkw
[포토제공: 뉴질랜드 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