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강수 마포구청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직원들 | [국제언론인클럽=이운길기자] 마포구가 '안심 자전거길 조성을 위한 SOS 원스톱 시스템 개발'로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머니투데이(the300·theLeader)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등이 후원하는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은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의 우수정책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목표·내용의 적절성, 지역 부합성·전략성, 추진 체계·과정 적절성, 추진 인프라 수준, 성과, 파급성, 혁신성·창의성, 투명성,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수상기관을 선정한다.
이번 정책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마포구 정책은 단연 눈에 띈다.
마포구는 자전거 이용자 증가로 자전거길 안전사고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고 시 자전거길 위치를 설명할 건물이나 시설물이 거의 없다는 점에 착안해, 지역 내 홍제천, 불광천 자전거길 약 16킬로미터(km) 구간에 자전거길 이름과 위치 번호를 표시한 ‘기초번호판’ 282개를 양방향으로 설치했다
자전거길에 정확한 위치를 알기 위한 도로명주소를 부여한 셈이다.
아울러, 자전거길 기초번호판에 QR코드를 넣어 긴급 상황 시 정확한 사고 위치를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SOS 원스톱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초번호판의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촬영하면 현재 위치정보가 모바일에 자동 표시되고 전화나 문자 중에 선택하여 구조요청을 할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안심 자전거길 조성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구민이 편리하게 위치를 확인하고, 사고가 났을 때 신속한 구조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챙겨 안전도시 마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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