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언론인클럽(GJCNEWS)=신세화기자]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은 9일 오후 7시 30분 2층 함월홀에서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 ‘조윤범의 렉처콘서트’2021년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바로크 음악의 정점, 바흐’를 무대에 올린다고 5일 밝혔다.
조윤범의 렉쳐콘서트는 클래식 감상의 기초를 다지고, 동시대 미술과 문학, 역사 등 다양한 인접문화사를 탐구하며 다방면의 지식이 쌓이는 기회 제공과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에 이어 2021년에도 ‘작곡가 시리즈’로 바흐, 하이든, 브람스, 드보르작, 쇼스타코비치, 차이코프스키 총 6인을 선정해 작곡가 중심으로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진행한다.
그 첫 번째 무대에 선보이는 바흐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독일 작곡가로 많은 작곡 방식을 확립시키고, 대위법의 결과물인 푸가를 자유롭게 구사했기에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골드베르크 변주곡,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마태수난곡 b단조 미사와 같은 대규모 종교곡은 물론,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와 무반주 첼로모음곡 등의 독주곡도 유명하다.
이번 공연은 바흐가 젊은 시절에 작곡한 곡으로 화려한 기교와 풍성한 감정 등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자 흑백영화 ‘드라큘라’에 사용되면서 널리 알려진 토카타와 푸가 BWV 565로 시작된다.
이어 관현악모음곡 3번 제2곡 ‘G선상의 아리아’, 전주곡과 푸가 1번 BWV 846 ‘평균율 1권’, 샤콘느 등 바흐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조윤범이 이끄는 콰르텟엑스가 연주한다.
연주를 맡은 콰르텟엑스는 공연의 해설자이기도 한 조윤범이 제1바이올린을, 양승빈이 제2바이올린, 김희준이 비올라, 첼로 임이랑으로 구성된 현악사중주단이며, 여기에 피아니스트 김가람이 협연해 더 풍성한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콰르텟엑스는 2002년 클래식 공연 ‘거친바람 성난파도’로 데뷔한 이후 2005년 통영국제음악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고, 이듬해에는 일본 IPAF에 초청돼 윤이상을 연주했다.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를 비롯해 수많은 라디오와 TV방송에서 화려한 연주를 선보이며 언론과 관객의 찬사를 받아 왔다.
조윤범은 편곡자 역할에서부터 칼럼 기고와 강좌, 웹 디자인, 출판 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콰르텟 엑스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정규방송 진행과 함께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1, 2권’을 출간해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후 TV와 라디오 등에서 다양한 클래식 음악코너 등을 진행했고, 문화교육에서도 역할을 인정받아 국립중앙도서관 자문위원, 문화관광부 명예교사를 역임했으며, 전국 기업과 공연장 및 공공기관 등 1,000여회 이상 강의와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1만원으로 중구문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전자출입명부시스템 운영, 철저한 시설방역, 객석 거리두기, 관객 발열체크 등으로 관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관객들은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 등으로 보다 안전한 관람환경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