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CNEWS=송호현 기자] "짐 로저스" 38선이 열리면 거대한 자본이 한반도에 몰려
▲ 사진=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 한.일 해저터널 먼저 건너고 싶다. © 송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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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리우는 '짐 로저스' 회장은 지난해 2월 3일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평화컨퍼런스 윌드 서밋 기조연설에서 미래 한반도에서 벌어질 가공할 변화와 번영을 예측제시해 참석한 6천여 명 인사들에게 큰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논란 중인 ‘한일해저터널’에 대해서는 38선이 무너지는 미래 한반도 변화의 물결 속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소망을 제시해 흥미를 끌었다.
나비넥타이 차림으로 무대 좌우를 거닐며, 5분의 쨟은시간 임팩트있는 한마디 한마디 자유분방한 연설모습은 역시 창의적 지혜가 필요한 투자가의 전형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 사진=지난해 3일 세계평화콘퍼런스에 참석한 120개국 전 현직 지도자 및 국.내외빈들이 기조연설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 © 송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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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월드서밋 2020 개회식 기조연설 전문
"짐 로저스"는 한반도의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기조연설에 나섰다. 지난 75년, 80년 전을 보면 전쟁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었다. 나는 한국인은 아니지만 한반도에 있어서 이러한 위협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한국은 방위를 위해 지난 70년간 얼마나 많은 지출을 하였는지, 북한 또한 지난 70년간 얼마나 많은 국방비를 지출했는지, 여러분들은 상상을 못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방위, 국방비용은 매우 큰 비용이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이러한 군비경쟁은 곧 끝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북한이 국방비를 줄이고 한국이 방위비를 줄이게 되었을 때 상당히 많은 여유자본이 확보가 될 것이고, 이 자금이 남북한에 투자가 되어서 큰 자산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나는 가까운 미래에 이와 같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각에 있어서의 생각은 남한과 북한이 다를 수 있다. 러시아, 중국, 그리고 북한, 한국, 각각에 있어서의 뜻을 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경우도 이러한 변화에 대한 큰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같은 경우도 북한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중국 주석이 어떠한 변화를 중국에서 이끌어내고, 개방과 개혁을 이끌어 내고, 어떤 잠재적인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도 그것을 참고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반도와 같은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흥미진진한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38선이 열리게 되었을 때 거대한 자본이 한반도로 몰려들게 될 것이다. 한국은 제주도에 있어서의 역량과 기반을 가지고 있고 경제발전에 근간을 가지고 있다. 북한의 경우에는 저렴한 교육받은 노동력을 가지고 있고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다.
1970년대 북한의 상황을 보았을 때, 북한은 한국보다 더 부유한 상황이었지만 공산주의에 의해 무너지고 말았다. 현재 김정은 위원장은 위원장은 새로운 국가를 원하고 있다. 한국,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이러한 변화에 준비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일본은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나 된 한국과 경쟁을 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듯 보인다.
하지만 한반도와 같은 경우는 전쟁의 위협이 사라지고 한반도에 평화가 흐르게 되면 그야말로 큰 자산과 자본이 몰려들게 될 것이다. 미국과의 관계도 조금 더 새로운 국면으로 가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늘 회의에서 우리는 공생이라고 하는 것을 얘기하고 있는데, 한반도에 공생이 확보가 되었을 때 공영으로 가게 될 것이다. 전세계에 많은 흥분이 일어나고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이다.
38선은 곧 무너지게 될 것이고 이것은 가까운 미래에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정확한 시기를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이와 같은 변화가 도래하게 되었을 때 평화와 번영이 있을 것이고, 동북아에 있어서의 번영도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일본도 이러한 변화에 함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본과 한국의 해저터널과 같은 구상도 현실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번 상상해보자 도쿄에서부터 차를 타고 런던까지 운전해 갈 수 있는 미래를 생각하면, 나는 모험을 좋아하는데 꼭 해저터널을 먼저 건너고 싶다. 나의 딸과 함께 도쿄를 지나서, 한국, 북한을 지나 러시아를 지나, 중국을 지나서 유럽으로 갈 수 있기를 꿈꾸고 있다.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들은 우리의 생각이 바뀌었을 때 나타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 사진=짐 로저스는 기조연설이 끝나고 황정희 사)내부장애자협회 이사장과 만나 명함을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습 © 송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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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황정희 이사장은 짐 로저스 회장을 만나 "세상에는 넘치는 많은 가진 사람도 있고, 턱 없이 부족한 사람도 많다. 넘치는 사람은 나누어 주고, 넘치지 않더라도 자신이 덜 가지면 누구든 나눌 수 있다"며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짐 로저스 회장께 당부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내가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줄 수 있다는 것은 이세상을 살면서 가장 행복한 일이다"고 주고 받는 말에 답을 건냈다.
▲ 사진=짐 로져스 한국은 "동북아시아와 함께 세계의 번영을 이끌 것” © 송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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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019년 11월 25일 '짐 로져스' 회장은 한-아세안 CEO 서밋’에 참석해 ‘한반도의 통일과 미래’란 주제 연설에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현재 정점을 찍은 뒤 쇠퇴 중이지만 한반도는 북한의 자원과 노동력, 한국의 자본과 제조업이 결합해 경제 부흥과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잇는 동서 철길이 재건되면 한반도는 글로벌 교통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세안 지역 개발로 새로운 교통 루트가 창출되고 있다”며 “풍부한 자원, 낮은 부채, 6억 명의 엄청난 인구를 가진 아세안은 새로운 리더로 부상하고 동북아시아와 함께 세계의 번영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저스는 최근 신간인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라는 책에서도 통일 한국이 ‘5년 후 아시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앞으로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가 되리라는 것을 의심치 않는다”며 “통일된 한반도를 보고 싶다. 그 안에서 기회와 환호의 소리를 듣고 싶다”고 했다.
▲ 사진=좌)사단법인 미래해양수산포럼 박병종 이사장과 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 회장과 만나 경제관련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 송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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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병종 사)미래해양수산포럼 이사장은 세계적인 3대 투자자 '짐 로저스 회장'을 만나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 당신의 연설은 최고 였다. 특히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아시아에서 한국은 앞으로 가장 흥미로운 국가가 될 것이다. 그리고 '통일 한반도를 보고 싶다. 그 안에서 기회와 환호의 소리를 듣고 싶다.' 주제발표는 "한반도를 떠나 동북아시아에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주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