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과 사단법인 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이사장 심재환)은 무주 태권도원에서 다문화 청소년들과 외국 유학생들에게 태권도 수련 체험을 제공하고 국기 태권도를 보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태권도진흥재단의 이종갑 사무총장도 참석해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

양 기관은 국기인 태권도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느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증가하는 외국 유학생들에게 태권도의 정신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태권도의 정신이 단순한 무술을 넘어선 한국 고유의 전통과 철학을 담고 있음을 알리고, 다문화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과 외국인 학생들이 태권도 수련을 통해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태권도진흥재단과 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은 지속적인 태권도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문화 청소년들이 자아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고, 외국 유학생들에게는 국기 태권도의 정수를 전파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과 외국 유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한국과 더욱 가까워지며,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글로벌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조정영 태권도 마약예방위원회 총재가 특별히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 총재는 태권도가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임을 강조하며, 태권도를 통한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과 마약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이선범 기자 사진 좌측부터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심재환 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이사장, 조정영 태권도청소년마약예방위원회 총재,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

© 이선범 기자